◎ 6천명이 함께 어울렸던 이천 줄다리기줄다리기는 석전(石戰)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속놀이 중에 하나였다. 줄다리기는 보통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한 해 동안의 안녕과 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며, 주로 중부 이남의 논농사 지역에서 성행하였다. 줄다리기의 농경 의례적인 성격은 줄의 모양을 통해서도 나타나는데 농경에서 없어서는 안될 비나, 비의 신인 용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줄다리기는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도 성행하였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의 줄다리기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줄다리기는 보통 마을의 남녀가 서로 편을 나누거나, 한 마을을 동서, 또는 위 아래로 ..